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국 애니메이션/논란과 오해 및 문제점 (문단 편집) ==== 잘못된 목표의식 ==== >오늘날 대중문화는 산업으로 존재합니다. 이들의 목표는 이윤추구입니다. 돈을 벌자는 거예요. 민족문화 창달이 결코 아니에요. (웃음) >---- >-''인.인.답.''. 56p. 한국 사회가 애니메이션을 '어린아이들용 문화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는 지적도 사실이고, '세계적으로 봤을 때 어린아이들 위주 문화가 맞다'는 것도 사실이지만, 문제는 이러한 고정관념에서 생겨나는 잘못된 목표의식이다. 대표적으로 애니메이션도 대중문화의 하나이므로 기본적으로는 이윤추구가 제1목표가 되어야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은 무리한 과격스런 표현으로 왜곡에 가까운 각색내지 연출을 하거나 [[억지 교훈|'애니메이션=저연령 대상 매체=교육적이어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관념 같은 것에 사로잡히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무리한 각색으로 인한 피해로는 [[안녕 자두야(애니메이션)/평가 및 논란#s-2.1|성폭력 조장논란이 있던 안녕 자두야의 에피소드 논란]]이라던가 [[검정 고무신]] 3기의 [[꼬부랑 트위스트]]편은 거지 형제나 라면송 등으로 컬트적 인기를 끌기도 하였지만 제작진은 이 애니메이션의 '''주 시청층'''이 [[개발도상국|1960~70년대]] 어린이들이 아니라 '''[[선진국|비교적 부족할 것이 없는]] 21세기의 어린이들이라는 사실을 간과했다.''' 배고픔을 겪지 않은 시청 세대들로서는 개인의 소중한 물품을 훔친 장면이 부각되어서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더 많았다. 이 때문에 거지 형제를 무척이나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거지 형제'에 보다 초점을 두어 설명하면, 검정고무신 내의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달리, 당시 고아들은 당시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도둑놈, 부랑아 등의 '범죄 예비군' 취급을 받았고, 전쟁 고아라도 예외는 없었다. 세태 묘사에 있어 비교적 솔직한 [[드라마]]에서는 이러한 분위기가 간접적으로 드러나는데 [[왕초]], [[야인시대]], [[자이언트(드라마)|자이언트]]가 대표적이다. 각 드라마의 주인공들은([[김춘삼]], [[김두한]], [[이강모]]) 어린시절 거지굴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묘사되며, 그 때문에 힘 없는 어린 거지 시절에 일반인들에게 '거지새끼들은 툭하면 남의 물건에 손을 댄다.', '구두 닦으라면서 귀찮게 군다.'는 소리를 들으며 각종 수모와 차별을 겪는 것으로 그려진다. '''이게 당시 어린 거지들을 보는 시각이었던 것이다.''' 정 교훈적인 내용을 넣고 싶었다면 라면 형제의 내면을 묘사하며 도둑질을 할 수 밖에 없던 이유(배고픈데 부모도 없음)를 언급했으면 그만이었다. 아니면 라면 형제가 일단 도둑질을 한 만큼 그 부분에서는 벌을 받고, 그 후에 '아무리 거지라 해도 어린이들이 배를 곯는 것이 가당키나 한가?' 라며 사람들이 반성한 후, 라면 형제를 따뜻하게 대하는 것을 묘사했어도 그만이다. 하지만 결국 '기영이는 착한 아이'라는 것을 부각하고, 그러면서 교훈적 내용을 집어넣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라면 형제는 역적이 되었다.꼬부랑 트위스트 에피소드는 전형적인 억지 선역/억지 빌런 만들기의 예시이다. 사실 라면 에피소드 뿐만 아니라 검정고무신의 이러한 억지 교훈/빌런 미화 에피소드도 많이 존재했다. 예를 들어 '삼척동자'에피소드에선 꼬맹이 3형제가 동네의 불량배들을 혼내준다고 말하지만, 정작 그들은 합당한 이유 없이 어른 아이 가리지 않고 폭행하는 깡패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크림빵의 추억' 에피소드도 마지막에 뽑기방 아저씨가 자기 아버지를 속이긴 했지만 기철이가 유달리 꽝만 걸린거지 적어도 확률조작은 안해서 딱히 잘못을 했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특히 [[임시담임 선생님]]이 등장한 '하면 된다' 편은 검정 고무신 애니판 특유의 뒤틀린 주제의식 강요의 연장선상에서 해석할 수도 있다. 제작자 측이 원한 것이 정말 '아이들에게 힘든 일이라도 하면 된다'는 교훈을 전달하는 것이었다면 애초에 임시담임이 내주는 과제를 '힘들지만 노력하면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묘사했으면 된다. 그런데 당장 횟수만 봐도 상식적으로 수행이 불가능해 보이는 수준의 과제를 내 주고, 아이들이 그 과제를 하기 위해 제대로 잠도 못 자고 코피까지 쏟는 모습까지 보여 주었으니 그 과제란 것이 '열심히 하면 되는 수준'이 아니라 아무리 봐도 그냥 '아이들을 괴롭히기 위한 으름장'으로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 놓고서 결말에서는 '하면 된다는 교훈을 준 것'이라고 하나 시청자들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서 당황하게 되는 것. 3기의 [[거지 형제|꼬부랑 트위스트]] 편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아이들을 한 달 동안 숙제 면제한 것에 대해서 실드 치는 입장도 있지만, 아무리 봐도 '''큰 병을 주고 고작 적은 양의 약을 주는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기영이 한 명에게만은 한 달 동안 이런 미친 숙제를 계속 하게 만들었다.] 사실 캐릭터는 둘째 치더라도 에피소드의 전개 방식 자체에 문제가 있다. 기영이가 숙제를 다 떠맡은 다음에 뜬금없이 장례식장 장면으로 넘어가고 기영이를 포함한 아이들이 눈물 흘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두 장면이 전혀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는다. 애초에 교훈을 주고 싶다면 어떤 등장인물이 교훈을 설파하고, 다른 등장인물이 그 교훈을 듣고 그 교훈대로 해서 성공하는 식의 전개가 나와야 하는데, 교훈대로 해서 이루어진 것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숙제는 교훈을 따라서 이뤄낸 게 아니라 강제로 떠맡은 것에 불과하다. 정말로 교훈을 전달하고 싶었다면 기영이가 숙제를 다 떠맡는 장면과 장례식장 장면 사이에 기영이가 임시담임 선생님의 말을 듣고 뭔가를 이뤄낸 장면이 들어가야 하는데, 그런 게 없으니 시청자들이 그 어떤 감흥도 느끼지 못할 수밖에 없다. 반대로 [[포텐독]]의 사례에도 학부모 단체와 작중 스토리에 대해서 지적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하였는데 해당 단체의 작품 전개에 대해 몰이해 한 것과는 별개로 제작사에 대한 지적이 있기도 하였다. 작품에서 보여줘야 할 스토리 전개나 액션보다 사회의 어두운 면, 학교폭력 등에 더 초점을 맞추는 바람에 작품에 주제의식이 다소 옅어지게 된 것이 그 예시. 제작진 딴에는 작가주의에 중시한다고 하지만, 현재 포텐독이 보여준 건 [[작가주의]]가 아니라 자신들의 작가사상을 아동과 학부모에게 가르치려 드는, 그냥 [[교조주의]]일 뿐이라는 비판도 있다. 이처럼 억지 교훈이나 제작사 본인들의 사상 전파가 아닌 팬들에게 사랑받는 애니메이션이 되기 위해선 당연히 그들에게 다가가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작진들의 고정인식과 평균 연령대를 기준으로 삼다보니 머리에 박힌 고정관념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고 계속해서 애니메이션 업계의 발전을 방해하기도 한다. 제작진들의 스토리텔링 능력의 한계 탓도 있고 제작사마다 다르겠지만 한편으론 제작진의 자질문제나 [[한국 애니메이션/역사|한국 애니메이션의 역사]] 속 성장과정을 보면 아무리 모든 힘을 쓴다한들 어디를 파야할지 모르는 제작사의 '삽질'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한, 아무리 깊게 파낸다고 물길이 터져 올라오는 것이 아니다. [include(틀:문서 가져옴, this=문단, title=거지 형제, version=519)] [include(틀:문서 가져옴, this=문단, title=임시담임 선생님, version=741)]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